멀리 울산에서 고속버스로 오신 2분 기억합니다.
울산 L사에 근무하시고 멋지고 남다른 동안에
여친의 수줍음도 기억합니다.
 
울산에 한번 가서 커피 한 잔 하렵니다.
 
1박2일간 짧은 시간
강릉에서의 추억이 오랫동안 기억되길 바랍니다.
감사합니다.




------- 원본 내용 ---------


회사일이 바빠 이제야 후기 올리네요 ㅎㅎ


처음 이곳을 알아보고 전화해 봤을때 사기인 줄 알았어요...
너무 저렴한 가격에 친절하게 안내까지 해주시구 ㅎㅎ
첫 통화에 한 30분은 전화했네요 이것저것 알려주시는데 너무 열정적이셔서요


전화를 끊고 여자친구와 얘기할 때 사장님 되게 친절하신 거 같다고
여기 저렴하니까 시설이 안 좋아도 그냥 믿고 가보자고 제가 꼬셨네요 ㅎㅎ


여기서 가장 좋았던 점은 우선 픽업이었어요


펜션은 바닷가와 조금 거리가 있지만
처음 가본 강릉에서, 바닷가 펜션을 예약했더라도
어짜피 찾느라 또 고생했을 것 같았거든요


만원에 제가 놀던 곳 까지 직접 왕복으로 픽업해주시니 너무 좋았어요!!


저희는 거기서 만원 더 보태서 야간에 사천까지 왕복도 신청했었는데
사장님이 기분이 좋으셨는지 라뤼슈 라는 커피집에서 루왁 커피도 한잔 사주셔서
너무 즐거운 시간 보냈어요!!


두번째는 바베큐를 하려고 하니 제가 서툴러 뭘 준비를 해야 될지도 몰랐었는데...
고기도 거기서 살 수 있었고
쌈은 심지어 직접 따서 먹을 수도 있었어요
모자란 건 픽업해서 갈 때 마트에서 잠시 내려주셔서 살 수 있도록 배려까지 해주셨네요 ㅎㅎ


세번째는 모기 문제였는데
여자친구가 모기 물리면 알러지처럼 심각하게 붓거든요ㅠㅠ
그래서 단단히 각오하고 갔는데
잠자리 때문인지... 원래 강릉에 모기가 없는지(?)
이상하게 모기가 없어서 잠도 잘 잘 수 있었어요 ㅎㅎ


네번째는 펜션 내부...
두명이서 자는데 왜이리 넓은 곳을 주셔가지구
잘 못 주신 줄 알았어요ㅠㅠ
방에 짐 대충 어질러 놓고도 편하게 잘 쉬었습니다 ㅎㅎ


원래 마지막에 나올 때 뒷정리 대충 하고 나와버리는 스타일인데ㅠㅠ
진짜 너무 고마워서 열심히 치우고 나왔어요ㅠㅠ 그래도 좀 어질러놨죠ㅠㅠ


사장님 진짜 취미로 펜션운영하시는 건 아닌지...
저도 노후에 그렇게 살고 싶어서
개인적으로도 좀 알고 지내고 싶을 정도로 좋더라구요


너무 좋게 쓰면 다음에 자리 없을까봐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.


사장님 덕분에 잘 쉬었다가요
겨울에 가족들과 다시 방문할게요^^